새끼 고양이는 성장기 동안 올바른 영양을 공급받아야 해요. 따라서 집사는 언제부터 새끼고양이가 사료를 먹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새끼 고양이들이 동일한 시기에 사료를 먹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고양이는 자신만의 성장속도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새끼 고양이의 성장과 사료 섭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사료 선택 방법과 먹이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보려고 합니다.
새끼 고양이는 언제 사료를 먹을 수 있나요?
새끼고양이가 사료를 먹기 위해서는 젖이나 분유를 먼저 떼야합니다.
새끼고양이는 생후 약 4주가 되면 젖이나 분유를 뗄 준비를 합니다.
새끼고양이가 더 자주 움직이고, 꼬리를 잘 들고 네 발로 단단히 서있을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젖이나 분유를 뗄 준비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송곳니와 앞니가 조금씩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끼고양이가 네 발로 단단히 서있는 것이 아직 어렵다면 젖이나 분유를 떼기는 좀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잘 관찰해 보세요.
**새끼고양이에게 우유를 줘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 우유는 지방이 많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주지 마세요.
그리고 고양이 전용으로 나온 우유가 있는데 줘도 고양이님은 먹지 않을겁니다 후훗.
KMR 분유가 최고예요.
새끼 고양이가 젖을 떼는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어미고양이와 헤어져야 하는 새끼 고양이들은 젖을 떼는 데까지 보통 4주에서 6주가량 걸립니다. 그리고 어미고양이와 함께 사는 새끼 고양이들은 8주에서 10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4주 정도 됐을 때 이빨이 조금씩 나고, 네 발로 잘 서있고, 움직임이 활발해진다면 사료 먹는 준비를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새끼 고양이에게 언제 사료를 줘야 할까요?
어미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새끼고양이의 경우
새끼고양이가 어미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서 어미고양이의 사료에 관심을 보이며 먹어보려고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를 사료 시작 시기로 잡으면 좋습니다.
- 4주: 습식사료를 제공해 주세요. (이때 어미고양이와 함께 지낸다면 습식과 젖을 병행하게 됩니다.)
- 5~6주: 습식사료에 익숙해지면 건식 사료를 섞어서 제공해주세요.
- 7주: 그리고 점차 습식 사료의 양을 줄여 건식 사료만 제공해주세요.
어미고양이 없이 홀로 자란 새끼고양이의 경우
- 4주: 습식사료에 원래 먹던 분유를 조금씩 섞어가며 제공해주세요.
- 그리고 점차 분유의 양을 줄여 습식만 먹게 해주세요.
- 5~6주: 그다음단계로는 습식 사료와 건식 사료를 섞어서 제공해 주세요.
- 7주: 그리고 점차 습식 사료의 양을 줄여 건식 사료만 제공해 주세요.
습식사료를 구하기 어렵다면 새끼고양이용 사료를 물이나 분유에 개어 죽처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습식 사료와 건식 사료는 새끼고양이용으로 나온 제품을 이용해야 새끼고양이의 발달에 적합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단계는 천천히 이루어져야 하고,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해 주세요. 고양이는 조금씩 자주 먹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하여 5번 이상으로 나누어서 주세요.
습식사료와 건식사료의 차이점
습식사료
습식사료는 캔이나 파우치에 담겨있는 형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먹는 참치캔 같은 모습을 띠고 있어요.
그러나 마트나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파는 캔이라고 해서 다 습식사료가 될 수는 없고, 대부분은 간식용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습식용 캔을 사려면 캔에 쓰여있는 글자를 잘 보고 주식용 캔인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간식용 캔은 영양소가 낮습니다.)
습식사료는 건식사료에 비해 단백질, 칼슘, 타우린 등 새끼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고, 탄수화물의 양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또한 습식사료를 섭취할 때 수분 공급이 되어 고양이의 신장결석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건식사료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요.
건식사료
건식사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료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게 있고, 새끼고양이부터 노령고양이까지 나이대별로 다양하게 제품이 있습니다.
새끼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이는 것이 발달에 맞는 영양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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