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똥냄새가 어마어마하죠? 일반 쓰레기통은 절대로 고양이의 똥냄새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럼 제가 사용해 본 것,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 위주로 추천과 비추천해볼게요. 아 그리고 고양이 똥은 맛동산, 오줌은 감자라고 하는 거 아시죠? ㅎㅎㅎ
고양이의 똥냄새는 어느 정도일까?
고양이가 막 똥을 싸고 나왔을 때는 따뜻하고 응근한 냄새가 납니다. 흡사 사람의 똥냄새와 비슷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똥냄새가 일관되게 나는 정도라면 문제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정말 악취가 매우 심해지게 되면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관찰해 주세요.
고양이의 똥 처리 방법
고양이 똥은 1시간이 지난 후 온기가 사라지고 살짝 건조되었을 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싼 지 얼마 안 된 뜨끈한 상태로 버리게 되면 봉지에 습기가 차고,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악!!)
아무튼 이 냄새나는 똥은 냄새를 잡아주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데요. 아래서 그 쓰레기통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비추천 쓰레기통
1. 뚜껑 없는 쓰레기통
뚜껑 없는 쓰레기통은 일단 고양이 변 냄새를 절대 잡아줄 수 없어요. 고양이 똥은 한번 쌀 때마다 모아서 버리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똥이 모이면 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이렇게 냄새가 밖으로 계속 퍼지는 쓰레기통은 고양이도 극혐 합니다. 고양이는 깨끗한 환경을 좋아해요.
2. 뚜껑 있는 비 기능성 쓰레기통
뚜껑이 있다고 해서 다 냄새를 잡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뚜껑이 꽉 잠기는 쓰레기통을 사서 쓴 적이 있는데요. 냄새를 잡아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통 안에 냄새가 가득 배어서 똥 봉지를 버리더라도 냄새가 계속 베어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추천 쓰레기통
1. 매직캔
일단 이 제품은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이번에 이사 오면서 매직캔으로 바꿔서 쓰고 있는데 고양이 똥냄새를 확실히 잡아줍니다. 제가 이걸 아기 키우는 친구집에 갔다가 아기 똥기저귀 버리는 쓰레기통으로 쓰는 것을 보고 이걸 구매했어요.
구형 모델은 속 뚜껑을 눌러야 내용물을 버릴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건 절대 사면 안 돼요. 고양이 똥 못 버려요.
신형 모델(매직캔 히포)은 페달을 밟으면 속 뚜껑까지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라서 고양이 똥 버리기 진짜 유용합니다.
장점은 냄새를 진짜 잘 잡아줍니다. 쓰레기통 크기도 다양해서 고양이 마릿수에 따라 달리 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전용 봉투를 넣어야 한다는 점! (하지만 그렇게 비싸진 않다는 점!)
그리고, 그걸 버리게 되면 굳어진 감자가 안으로 쓱 들어가는 동안 비닐이 조금씩 찢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북~ 하고 길게 찢어진 적은 없어 다행이에요.
저는 카사바 모래 쓰고 있는데. 카사바 모래가 좀 딱딱하거든요. 그리고 감자(오줌)도 손바닥만 하게 크게 굳습니다. 그래서 더 그럴지도 몰라요.
2. 리터락커
이건 고양이 집사로 저보다 더 오래된 제 친구가 쓰는 제품인데요. 이건 아예 고양이 똥을 처리하기 위한 쓰레기통으로 나왔기 때문에 기능성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써본 사람은 없으면 못 산대요. 또 어떤 친구는 세기의 발명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단점은 봉투가 비싸다는 것!!
그래서 친구는 돈을 좀 아끼고자 정품 봉투 말고 호환되는 저렴한 봉투를 샀는데 냄새를 하나도 못 잡아줘서 그 뒤로부터는 정품 봉투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외에 좋은 똥냄새 차단 아이디어
1. 활성탄
이런저런 거 다 해봤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쓰레기 봉지 바닥에 활성탄을 깔아보세요. 냄새를 잘 잡아준다는 고양이 카페 회원님들의 간증이 있었어요!
2. 락앤락 밀폐용기 대용량
쓰레기통 사고, 비닐 사고 너무 번거롭다면 이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락앤락 밀폐용기 기술 최고잖아요!
고양이 똥냄새까지 완벽 차단해 준다고 하니 자주자주 비울 수 있는 부지런하신 분들은 이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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